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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관찰 (society)42

관찰자의 시선 지금의 세상이 나에겐 그저 이렇게 보인다. 보인다고 해야 할까 보이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안개도 아닌 무언가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이곳은 본디 거친 곳이었다. 그렇다고 이토록 흐린 곳은 아니었는데, 적어도 내가 걸어온 길은 보였었는데. 지금의 이곳은 그렇지 않다. 그저 주위를 더듬으며 조금씩 나아갈 뿐이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거칠디 거친 그곳을 넘어설 수밖에 없다. 2021. 1. 7.
[고용/노동계] 2021년부터 달라지는 것들. 고용/노동계 2021년부터 달라지는 것들! ◇ 새해 최저임금 시간당 8,720원 (1.5% 인상) 2021년 법정 최저임금이 시간당 8,720원으로, 지난 해보다 1.5% 오릅니다. 주 소정근로시간이 40시간, 유급 주휴 8시간을 포함했을 때 월 환산액은 182만 2,480원이 됩니다. 최저임금이라는 것은 산업의 종류와 관계 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면 고용형태, 국적에 관계 없이 모두 적용됩니다. 단, 수습중이거나, 시작부터 3개월이내인 자는 최저임금액의 10%를 감액할 수 있으며, 1년 미만의 근로계약을 체결 및 단순노무종사자에게는 수습 사용 중 감액을 적용할 수 없습니다. ◇ 취업취약계층 대상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2021년 1월 1일부터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시행됩니다. 국민.. 2021. 1. 6.
'결정적 시기' 보다는 '즐거운 순간'을 추구해야 한다. 좋은 기사가 있어 공유하고자 한다. 공유에 앞서, 시사인 기사가 참 좋다. 방향과 추구하는 바가 같고 틀리고가 중요하지 않다. 조금더 깊은 글쓰기를 보고 읽는 것 같아 든단하달까. 기사화를 위해 배포되는 보도자료가 아니라 실제 하나하나 깊이를 갖고 풀어낸다. 이런 글을 읽는 건 그것만으로 기분이 좋다.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는데 아이가 고민이 있단다. “다른 친구들은 다 영어를 잘하는데 나도 잘하고 싶어요.” 아이의 고민은 내 고민이 되었다. 혹여나 아이의 마음이 상할까 걱정되었다. 마침 〈공부가 머니?〉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한 장면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출연한 패널은 언어를 습득하는 데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가 있다며 나중에 배우려면 두 배 더 노력해.. 2021. 1. 6.
[정책] 3차 재난지원금 내년 1월 11일 부터 신속 지급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코로나 및 방역조치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고용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으로 약 9조 3천억 원 규모의 3차 재난 지원금을 내년 1월 초부터 신속하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피해업종엔 10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선별 지급이 될 예정입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들에게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으로 총 4.1조, 280만 명에게 지원이 됩니다. 연 매출 4억 이하의 - 일반업종은 100만원(175만 2천 명 대상) - 집합금지업종은 300만원(23만 8천 명 대상) - 집합제한업종은 200만원(81만 명 대상) 특히 시안이 급한 만큼 요건심사를 최대한 단축, 또는 사후 심사로 대체하여 내년 1월 11일 .. 2020. 12. 30.
[공유] 집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본다. 부동산 중에서도 집. 집이란 무엇인가, 지금은 투기 또는 투자. 자산 증식의 수단, 부자가 되기 위한 조건 정도로 된 것 같다. 이러한 광풍적인 분위기에서 역설적이다 싶을 정도로 반대적인 모습이 보인다. 자유를 억압받던 시대일수록 자유에 대한 의지가 꿈틀대며 여기저기서 돋아다는 모습같다. '사는 곳'이란 집의 진정한 의미가 바로 그것이다. 나와 내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곳. 함께 또는 홀로, 삶을 영위해 나가는 곳. 때론 위로를 받는 곳, 때론 즐거움을 증폭시키는 곳. 집이란, 그런 곳이다. 그렇게 살아가다보면 자연스레 오르기도 하는 것이 집값이다. 지금은 너무 앞뒤가 바뀌어도 너무 바뀌었다. 쟤가 이러면 얘도 이러고 얘가 이러니 나도 이런다. 바꾸어 생각해보면 그럼 남이 그런다고 나도 다 .. 2020. 12. 27.
저급한 콘텐츠를 찍어내는 정부와 기업들 / (국무총리실과 매일유업의 사례) 콘텐츠의 시대. 콘텐츠를 찍어내는 시대. 뭐 하나는 걸리겠지, 뭘 좋아할지 몰라서. 이젠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 ​ 아침 출근 길,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이슈 뉴스에 신경이 매우 쓰였다. ​ 사건 1. 국무총리실의 우매(愚昧)함 국무총리실은 지난 14일 대한민국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공식 트위터 계정에 홍보 만화를 게시했다. 이후 거센 논란이 일자 삭제했고 아직까지 아무런 해명이나 사과가 없다. 잘못한줄 알고 삭제했으면 사과를 해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 길가던 유치원생들도 아는 일이다. 의도는 이렇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이벤트성 홍보물이었다. 시민들에게 '재미'를 주고자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왜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의 고통을 고작 "마스크 때문에 .. 2020.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