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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book)17

[책 읽기] 지구별을 사랑하는 방법 100 지구별을 사랑하는 방법 100 / 김나나 / 앤의서재 나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이웃을 위해, 지구에 있는 모두를 위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100가지의 큰 생각으로 가득하다. 이 책은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 어려운 이론을 들먹이며 접근하지 않는다.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방법들을 잘 실천하면 되는 것이다. 어떠한 전문적 이론과 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지구라는 곳을, 아니 그저 내가 사는 이 곳을 깨끗하고 살기 좋게 만든다는 진심의 마음만 있으면 된다. 그리고 그 마음에서 그치지 않고 나의 귀찮음과 편리함을 조금은 뒤로 하고 행동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 책은 아는 것을 실천하는 용기를 북돋아 준다. 미처 몰랐던 것을 알게 하고 실천하게 해 준다. 결국.. 2020. 12. 10.
[책 읽기] 이파브르의 탐구생활 / 이파람 / 열매하나 / 밀리의 서재 귀농을 한 이파람님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잔잔하게 흘러간다. 마치 리틀 포레스트를 보고 난 듯하다. 작가님이 정말 좋아하는 영화라고 하니, 아마 영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하다. 시작은 겨울부터, 가을까지 모든 계절을 이야기한다. 계절마다의 그곳의 모습과 생활을 엿볼 수 있었고, 작가님의 마음씨와 자연친화적 모습에서 선한 영향력을 은근히 느낄 수 있다. '이렇게 해야 합니다.’ 의 어조가 아니라 '난 이렇게 합니다.’ 하고 담담히 자신을 이야기해나간다. 귀농생활을 무조건 찬양하지 않아서 좋았다. 그저 자신의 소신대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 모습 그대로를 보여준다. 이것이 내가 느낀 가장 중요한 부분. 살아가는 이라는 말속에 담긴 나의 인생은 나의 것. 나를 위해, 나에 의해서 살아간다. 남에 의해 다른 기준.. 2020. 11. 19.
[책 읽기] 아무튼, 산 아무튼, 산(아무튼 시리즈 29) / 장보영 / 코난북스 밀리의 서재 / e북 이 책 한 권으로 아무튼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알게 됐다. 아무튼 시리즈를 많이 읽진 않았다. 내가 읽은 것, 어깨너머로 본 것, 건네 들은 것들을 헤아려보자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 사랑하는 것, 감히 자신과 동일시할만한 것을 거침없는 입담으로 쏟아낸다. 누가 어떻게 듣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정말 진심을 다해, 사력을 다해 사랑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라고 옆에서 이야기하는 느낌이다. 마주 보며 나눈 길고 진솔한 이야기. 이 책에는 정말 다양한 산들이 나온다. 하지만 그 산들에 대한 세세한 묘사나 그림은 없다. 당연히 오르는 정보라던가 인기 구간 같은 이야긴 더 없다. 하지만 산을 오르고 내리며 느끼는, 오르.. 2020. 11. 14.
[책 읽기] 나는 오늘부터 고기를 먹지 않기로 했다 / 기록 그래도 실패한 것이 아니라고, 저 시간의 나를 지나가고 있는, 지나갈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앞으로 변화할 시간은 많고, 시도는 많이 하면 할수록 단단해진다고. 채식을 시작하고 가공식품을 자주 먹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던 내가 점점 야채의 신선하고 건강한 맛을 좋아하게 되는 변화가 너무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시도를 할 것이다. 내 몸을 위해서 내 삶을 위해서. 성인에게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단백질이 필요하지 않았고 현대인들은 너무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어서 문제가 생기지 있지 절대 단백질이 부족할 일이 없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지금은 많은 시행착오와 스스로 경험을 쌓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가끔은 모르고 또는 타협해서 먹을 수도 있다. 강박을 갖지 말자. 단번에 될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차근.. 2020. 11. 7.
[책 읽기] 나는 오늘부터 고기를 먹지 않기로 했다. 초보 채식인을 위한 지침서. 무무(이유진) 글|그림 / 하모니북 좋은 컨퍼런스에 참석한 것 같다.(채식관련) 컨퍼런스의 타이틀은 ‘우리의 식문화, 과연 이대로 좋은가?’ 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서운 이야기, 기묘한 이야기들’ 정도 되겠다. 그리고 기조강연으로는 무무님의 ‘나는 오늘부터 고기를 먹지 않기로 했다.’ 이다. 중간엔 다양한 채식인들과 함께 하는 패널토의도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느낌은 이랬다.(난 행사기획자다) 이 책은 가벼운듯 무겁고, 무거운듯 가볍다. 주제 자체는 무거울 수 밖에 없다. 단순 개인의 기호와 선택의 문제로 본다면 충분히 가벼워도 된다. 하지만 그 이상을 다룬다. 공장식 축산이라던가 우리가 그동안 잘못알고 있던 상식(?)들, 아예 몰랐던 무서운 이야기들같은것이 그것이.. 2020. 11. 6.
[책 읽기] 그레타툰베리의 금요일 / 밀리의 서재 / e북 그레타 툰베리의 금요일 / 지구를 살리는 어느 가족 이야기 그레타 툰베리, 스반테 툰베리, 베아타 에른만, 말레나 에른만 | 책담 ‘미래를 위한 금요일-금요일마다 등교를 거부하고 기후 온난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운동(Fridays for Future, #FridaysForFuture)’을 촉발시킨 스웨덴의 16세 소녀. 2019 노벨 평화상 후보,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와 그 가족 이야기라는 것만으로 이 책은 나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스웨덴의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와 그 가족이 기후변화를 멈추기 위해 싸워온 1년간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책이다. 내가 기대했던 부분은 환경운동에 대한 과정과 이와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들, 만들어 가는 과정들을 예상했다. 물론 그도 있었지만.. 2020.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