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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관찰 (society)

관찰자의 시선

by 댄싱펜 202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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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세상이 나에겐 그저 이렇게 보인다.

보인다고 해야 할까 보이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안개도 아닌 무언가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이곳은 본디 거친 곳이었다.

그렇다고 이토록 흐린 곳은 아니었는데,

적어도 내가 걸어온 길은 보였었는데.

지금의 이곳은 그렇지 않다.

그저 주위를 더듬으며 조금씩 나아갈 뿐이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거칠디 거친 그곳을 넘어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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