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쓰레기기록1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면. 그랬다. 쓰레기, 환경... 별로 관심이 없었다. 아니 없고자 했다. 관심이 생겨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나보다 더한 주범이 있다고 생각했고, 난 방관자 정도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애써 회피하는 불편한 날들의 연속이었다. (돌아보고 나니...) 이런 생각이 바뀌는 데에는, 아니 조금 완화된 데에는 특별한 계기나 사건은 없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쓰레기 피해 사례들, 기후위기와 관련된 보도들… 관심이 없던 나에겐 분명 많지 않았다. 관심이 없기에 찾아 본적도 없다. 그렇게 나를 스쳐지나 갔을 것이라 여겼는데 아니었다. 마음 한 구석에 계속 쌓여왔고, 이제는 안되겠다 싶었다. 내 마음이 느끼는 불편함이 너무 불편했다. 그렇다고 뭔가 드라마틱한 생활의 변화나 결과물이 있진 않다. 그저 조금씩.. 2020.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