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서평1 [책읽기]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이 책의 저자는 나와 상당히 닮아있었다. 내 이야긴가 싶었다. 나이도, 취향도, 일과 삶을 대하는 태도(그 과정에 있던 반성과 때론 자괴감, 때론 우쭐함..)까지도. 하지만 차이가 있다면 나는 일과 퇴사를 반복하며 다시 일을 하고 있고 저자는 확고한 방향을 가지고 차근차근 움직이는 것 같았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을 본다고 확고한 방향이나 뭔가 해답이 주어지진 않는다. 이 책은 저자의 담담하면서도 솔직한 고백 같았다. 꽤나 진지하다. 유머러스하게 넘기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주제들도 군데군데 보인다. 아 이 사람은 이런 상황을 이렇게 생각하고 보고 있고 이렇게 행동했구나 정도로 읽어나가면 될 것 같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뭐라고 할 필요도, 난 왜 이럴까 할 필요도 없.. 2020.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