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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관찰 (society)

하와이가 맞이할 특별한 9월이 기대되는 이유

by 댄싱펜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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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9월이 기다려진다.

난 하와이에 가본적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와이의 9월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오는 9월 1일, 하와이의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가 문을 닫는다.

하와이 상무부(DCCA Hawaii)는 1992년부터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영해온 에이이에스코퍼레이션과 하와이안 일렉트릭간의 전력 구매 계약이 이날 종료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는 204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번에 폐쇄되는 발전소는 하와이에서 가장 큰 온실가스 배출원 중 하나였다고 한다.

매년 약 150만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해왔음과 동시에 섬의 20%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곳이기도 하다.

 

 

 

 

석탄화력발전소를 중단하면서 주민들이 겪을 주거 요금 인상을 월 기준 약 2달러로 추정됐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로 인해 유가가 사상 최고치에 가깝게 급등했고, 이 영향으로 약 15달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와이안 일렉트릭 CEO 키무라 셸리는 설명했다.

"하와이 에너지 환경에 장기적으로 중요한 전환점이지만, 불행하게도 전기세를 인상시키고 있는 세계적 사건과 시기가 맞물렸다"

 

에너지 격차를 줄이기 위해, 2024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최소 14개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하와이 주지사 데이비드 이게는 "과거 석탄은 하와이에 중요한 자원이었고 마지막 남은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영한 노동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는 우리 지역사회와 지구를 위한 올바른 움직임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와이아 우리 아이들과 손주들에게 더 나은 곳이 될 것이라는 점" 이라고 말했다.

 

 

 

 

 

 

 

 

 

너무 부러운 기사다.

한국은 재생에너지, 친환경으로 한발을 내딛기도 전에 그 시도가 무산되며 뒷걸음질치고 있다.

(*지난해 신규석탄발전 증가량 3위 오명)

하와이에서 어떻게 동의를 얻고 이러한 결론을 내기까지 어떠한 과정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우리처럼 편을 가르고 당장의 눈 앞에 보이는 이익만을 추구하진 않았을 것 같다.

그랬다면 이런 결과는 없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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