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관찰 (society)

[애플] 아이폰 배터리 자가교체 / 셀프교체

by 댄싱펜 2020. 9. 29.
728x90
반응형

가능할까? 생각만 했던 일이 드디어 이루어졌다!

어렵다, 못할 것 같다..이런 생각을 뒤로한채 '그냥, 한번 해보자!' 라는 마음이 드는 순간,

그리고 그 생각을 실행해보는 순간, 그 순간을 기록하고 싶다.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생각을 깬?, 뭔가 자신이 대견스러운 그런 순간을 기억하고자 한다.

 

 

무슨, 아이폰 배터리 자가교체하면서 너무 거창했나?

기록을 하고자 하니 첫 시작은 저렇게 하고 싶었다.

걱정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자신이 너무 대견(?)스러웠으니!

 

 

누나가 사용하던 아이폰 공기계를 그대로 물벼받아 사용했왔다.

처음부터 역시 배터리 소진은 엄청났다.

그래도 뭐 핸드폰을 손에 달고 사는 스타일은 아닌지라 크게 불편함이 없었는데..

그 속도가 엄청나게 엄청나기 시작했다.(놀랍고 놀라울만큼..)

 

 

 

 

 

배터리 교체를 알아 봤는데, 가격차이가 실로 엄청났다!!

공식대리점(AS센터)는 6~7만원

사설 수리점은 4~5만원

비싸다 비싸!! 배터리 교체는 왠지 쉬울 것 같았다.

그래서 자가교체를 검색해봤는데 있.떠.라!!

자가교체는 배터리와 교체에 필요한 도구들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만원 후반~2만원 초반.

배터리를 일반용량이냐 대용량이냐, 도구를 더 추가하느냐에 따라 가격차가 있다.

 

난 아이폰6SP 모델이었고, 배터리는 대용량으로, 도구는 정밀핀셋을 하나 더 추가했다.

(집에 끝이 좁은 핀셋이 있다면 추가 안해도 충분할 듯!)

시간은 보통 30분~4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30분 조금 안되게 걸렸다.

(중간에 실수를 하나 했고, 되돌릴 수 없는 실수였지만...그냥 가도 무리는 없는 실수였다..자세한건 뒤에..)

배터리 구매는 픽스코리아를 택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인 것 같았고, 왠지 이름도 익숙했고, 평도 가장 좋았던 것 같다.

 

 

 

1. 구성품

핸드폰(6SP) / 배터리(좌측하단 기종확인 필) / 드라이버와 기타 도구들 / 방수테잎(선택사양)

내폰 + 구성품

 

 

2.먼저, 홈버튼 하단 별모양 나사 두개를 풀어줍니다.

드라이버는 수직으로 세워 살살 돌려주면 금방 풀립니다.

풀어서 한쪽에 잘 놔둬주시고..

 

 

 

3. 동봉된 뽁뽁이(?)를 저 위치에 부착해서 들어올립니다.

이때 아주 천천히 조금씩 힘을 주며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액정 파손으로 이어질 수...

 

 

 

4. 그렇게 들어올리면 하단에 살짝 이격이 생기는데, 그사이로 피크를 딱!

너무 많이 넣거나 강하게 하면 절대 안됩니다.

다행히, 동봉된 피크에는 더 깊이 들어가지 않게 처리가 되어 있어서 다행!

총 네면 중, 하단과 좌우를 피크넣은채로 돌려줍니다.

이유는, 피크가 지나가는 자리에방수테이프가 부착되어 있어 그 부분을 제거해주는 겁니다.

(기종마다 다른데, 6SP는 윗면을 제외한 나머지 면을 합니다. 기종마다 연결된 케이블의 위치가 다른 것으로 알고 있어요! 꼭 확인!!)

 

 

 

 

 

 

5.그렇게 뜯고 나면 이렇습니다. 위는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엄청 큰 배터리가 딱 나옵니다.

 

 

 

 

6. 아래 표시된 부분의 나사를 풀어줍니다. 풀어낸 나사는 옆에 그자리 그대로 놓아주시는 게 좋아요. (길이가 다른 부분이 있어요!)

이 곳은 카메라 등의 케이블이 연결된 곳입니다.

(*이 곳을 풀지 않고도 배터리 교체는 가능합니다, 저처럼 방수테잎을 새로 붙이시는 분들만 여기 뜯어서 윗판과 아랫판을 완전히 분리하시면 됩니다.)

 

 

 

7. 이후에는 하단 배터리 케이블이 연결된 곳의 나사를 풀어줍니다.

 

 

 

 

8. 풀어낸 부분들은 아래와 같아요. 연결된 케이블을 조심조심 잘 분리 시켜줍니다.

별다른 장치없이 끼워진 것이라 위로 잘 들어올려주시면 됩니다.

전 핀셋을 사용하여 진행했습니다.

 

 

 

 

9. 윗부분과 케이블 연결 부분을 다 분리시키고는 배터리 접착테이프를 제거합니다.

배터리를 기기와 고정시키는 양면테이프예요, 세줄로 붙어 있어요.

저렇게 살짝 잡아서 조금씩 조금씩 올려주면 밑판에서 쭉쭉 따라올라옵니다.

 

 

 

 

 

10. 이제 조립할 일만 남았죠. 새로운 배터리에 양면테잎을 부착합니다. 방향 잘 맞춰주세요.

전 여기서 실수를 했어요. 양면테잎도 위면, 아랫면이 있는데 전 이부분을 반대로...

그 바람에 마지막에 배터리 하단에 감아서 붙여주는 부분이 붙지 않아요...윗면이 접착면이 되어버렸..

다시 뜯어지지도 않고, 이럴 줄 알았으면 배터리 테이프를 하나 더 샀으면 뜯고 다시 부착..ㅎ

무튼 전 그냥 기존 테이프를 위 접착면에 붙이고 그냥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닫기 전, 이렇게 배터리 체크해줍니다! (설정-배터리-배터리성능상태)

 

 

 

11. 마지막은 방수테잎 제거하고 새로 붙이기. 기존 방수테잎이 잘 안떨어져서 이때 시간이 젤 많이 걸렸던 것 같아요.

핀셋을 활용하여 끝까지 제거합니다.

그리고 새로산 방수테잎을 부착하면 끝!

기존 방수테잎 제거하는 모습

 

 

 

 

 

 

12. 이제 분해의 역순으로 다시 조립하시면 됩니다.

 

 

설정->배터리->배터리 성능상태 를 보시면 %로 표시됩니다.

일반적으로 80%미만이라면 교체를 생각하시면 된다고 합니다.(*전 78%, 체감은 50%미만이었는데..)

 

하고나서 어깨도 목도 엄청 아팠는데, 그래도 뿌듯했네요.

결코 어려운 작업 아니구요, 급하지 않게 조심스럽게만 하신다면 누구든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