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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book)

[책읽기] 두번째 지구는 없다_3

by 댄싱펜 2020.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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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1부 모두가 파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3장 어떻게 파산을 면할 것인가


 

<우리가 가진 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우리는 미래의 선택권을 빼앗겼다. 그걸 되찾지는 못하겠지만, 최악을 막을 기회라도 가져보기 위해서 우리가 가진 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선거할 때 투표권, 물건을 살 때 지불하는 돈이 바로 나의 선택권이다. 일본을 불매한 것처럼, 환경과 관련해서도 불매해야 한다. 왜 환경을 기준으로 세운 불매가 일어나지 않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그렇지. 투표권은 국민의 심판이다.

단 투표권이란 것은 늘 한편으로 기울진 않는다.

이념과 방향에 따라 좌로 우로 나누어진다.

그럼 환경은?

환경을 보전함에 있어 개인의 취향이 존재하는가, 찬반이 있을 수 있는가?

그렇지 않음에도 왜 한뜻으로 모이지 않는가?

환경을 세운 불매가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바로 개인의 편리함에 있다고 본다.

내가 지금 쿠팡 프레시를 이용하면 이렇게 편하다. 자기 전에 주문한 것이 다음날 아침이면

우리 집 문 앞에 와있다.

거추장스러운 옷을 잔뜩 포장한 채로.

과연 이런 편리함을 포기하고 불편함을 찾아 나서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리고, 또 있다. 내가 지금 무언가를 사야 하는데 그 포장은 플라스틱 밖에 없다.

나의 선택지가 더 없는 경우.

생각해보면 더 나올지도 모른다.

너무 힘든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무시하고 살다 간 언젠간 정말 머지않은 날, 땅을 치고 후회할지도 모를 일.

 

 

 

<채식은 불편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선택권이다. 쉽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식당이나 급식에서 쉽게 채식 메뉴를 접할 수 있어야 하고, 고기를 대체할 양질의 식품도 쉽게 구할 수 있어야 한다.

그전에 먼저, 우리는 모두 강력한 의지가 충분치 못한 사람들이라는 가정을 세우고 시작하자.

우리의 선택은 불편하지 않아야 한다.

충분한 선택지가 있어야 하며, 나의 선택에 주위 눈치를 보지도 않아야 한다.

유별난 사람이 되지도 않아야 하며, 누군가와 얼굴 붉힐 일 또한 없어야 한다.

쉬워야 한다.

 

 

<나는 환경을 고려한 기업을 선택한다>
나는 기후위기에 관해 인식하고 있는 기업,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기업을 응원하고 싶다. 다소 불완전하고 미숙하더라도 환경 문제 해결을 고민하고 여러 시도를 하는 기업을 지지하고 싶다.

나 또한 그러하다.

아직 기업이라고 할 것까진 없고, 그런 곳(?)이 생겨나고 있다.

지금처럼 사람 모이는 곳이 두렵고 서로가 조심해야 할 시기가 지나가면

찾아가 볼 만한 곳들이 있다.

내 미약하지만 거대한 의지로 알려내고 싶다.

체험해보고 싶고, 알아가고 싶다.

 

 

 

 

 

2부 모든 시작과 끝인 이곳에서

4장 우리는 자연의 일부였다

5장 푸른 산이 들려준 이야기

 

2부에서는 타일러 라쉬가 자라온 환경에 대해서 조금 더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환경 속에서 어떻게 환경에 대한 꿈(!)을 키워오게 되었는지 알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었다.

 

단어 본연의 의미, (자연) 환경 속에서 그는 자연스럽게 환경이라는 것에 대해서 체험하며 자신만의 가치관을 만들어 나간 듯하다.

내가 조금 더 편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내가 조금 더 이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고,

자연 속에서 조금 더 자연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다.

 

부러웠다.

나 역시 아주 좋은 환경 속에서 자라왔다.

하지만 요즘, 그리고 내 아이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주변에도 보면, 그렇게 자라지 못한 사람은 환경에 대한 감수성이랄까 조금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편리함이 우선이고 개인의 만족이 우선이다.

아무리 주변에서 지금이 위기입니다!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라고 말해도 아랑곳하지 않는 듯하다.

 

 

 

우리는 정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정말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이, 자연스럽게 누리던 것들이,

그래서 아무 생각도 못했던 것들이 이제는 더 이상 내 곁에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 이제 편리함과 익숙함이라는 상자의 문을 열고 나와야 한다.

그 걸음이 굳이 빠르지 않아도 된다.

그저 한걸음 시작이 중요하고, 난 지금 그 시작의 걸음마를 시작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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