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의 팬들이 기부금을 모아 서울환경연합과 함께 5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지민 숲 1호'를 조성했다고 한다.
대.단.하.다!
그 선한 영향력이 전파되는 모습자체가!
행사기획을 하는 사람으로서 예전에 이런 식의 이벤트는 주로 기업의 PR요소로 활용되던게 거의 대부분이었고,
기업(브랜드)이나, 관 지자체 등의 기관에서도 딱히 반기진 않았던것 같다.
기획자, 회사의 입장에서도 딱히 멋진 샷을 기대하긴 어렵기때문에 그리 많이 제안하지도 않았고.
어찌보면 각 주체들의 명확한 목적성, 즉 이익. 에서 이런 것들을 기획하고 실행했었다면,
이런 지민숲 같은 경우는 철저한 선한 영향력의 전파 라는 측면에서 대단해 보인다.
물론 지민숲이 최초의 시도와 성과는 아닐지언정, 한 아티스트의 선한 행보가 소수이건 다수이건 누군가에게 전달되는 과정은 너무 인상깊고 보기가 좋다. 여기서 그치지 말고, 더 전파되길 바래본다.
지민 팬들, 기부금 모아 서울 한강공원에 500여그루의 나무 심어
[뉴스펭귄 최나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멤버 지민(본명 박지민)의 28번째 생일을 맞아 ‘지민 숲’을 조성했다.
30일 서울환경연합에 따르면 지민의 팬 800여명은 기부금을 모아,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잠원 한강공원에 서울환경연합과 함께 500여그루의 나무를 심어 ‘지민 숲 1호’를 조성했다. 이들이 심은 나무는 △이팝나무 3주 △조팝나무 250주 △남천 250주다.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도록 벤치도 2개와 ‘지민 숲’임을 알리는 현판도 설치했다.
앞서 지민의 팬들은 올해 10월13일 지민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이엠 실바니아(JM Sylvania)’라는 이름의 ‘지민 숲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SNS를 통해 지난 3월 알렸다. ‘제이엠 실바니아’는 라틴어로 ‘숲’이라는 뜻의 ‘실바이나(Sylvania)’와 지민의 영문 약자를 합쳐 만든 프로젝트 이름이다.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을 펼친 결과 목표액 3000만원은 1시간41분만에 마감됐다. 지민의 팬들은 이달 7일 서울환경연합과 지민 숲 조성 기부 협약을 맺고 기부금 3000만원을 납부했다.
조윤환 서울환경연합 후원사업팀장은 “지민의 팬 분들이 지민의 생일을 기념해 숲을 조성하고 싶다고 서울환경연합으로 연락을 주셔서 함께 ‘지민 숲’을 조성하게 됐다”며 “이에 서울환경연합은 한강공원에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협의했고, 팬 분들은 숲 조성 비용을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나무를 심는 작업은 전문 조경업체가 했다.
‘알엠 숲’, ‘정국 숲’, ‘태형 숲’ 이어 ‘지민 숲’…
“BTS의 선한 영향력이 팬들의 환경보호 활동으로 이어져”
방탄소년단의 팬들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사랑하는 ‘스타’의 이름으로 시민들의 휴식처를 만들기 위해 ‘숲 만들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별 팬들은 서울환경연합과 함께 지금까지 ‘알엠(RM) 숲’, ‘정국 숲’, ‘태형(뷔) 숲’ 등을 만들어 왔다. 서울환경연합은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의 선한 영향력이 팬들이 환경보호 활동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유엔(UN) 연설 등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을 언급해 왔다.
“한강 자연성 회복, 생물 다양성 증진 기대”
지민의 팬들과 서울환경연합은 이번 ‘지민 숲’ 조성으로 △기후변화 대응 △생물 다양성 보전‧증진 △한강 자연성 회복 △미세먼지 저감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 팀장은 “한강공원에 숲이 생김으로 인해 생물종들이 다양하게 생기는 등 환경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미관적으로도 좋아지고 시민들의 휴식처로서도 기능할 수 있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이엠 실바니아 프로젝트 관계자는 “오랜 고민 끝에, 지민을 사랑하는 분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공간인 ‘지민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숲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 뉴스펭귄(https://www.newspengu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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