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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eco-friendly)

"어른들은 왜 담배를 꽃밭에 버릴까요?" 6세 아이들이 슬퍼서 만든 영상

by 댄싱펜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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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공존하기 위해 쓰레기를 줍기 시작한 이들이 있다.

저명인사들도 아니고, 인플루언서들도 아니다. 정치인들 또한 더더욱 아니다!!!!

어른들이 아니라, 6살 작고 귀여운 어린이들이다.

 

만 5세였던 지난해 겨울 놀이터에서 쓰레기를 발견한 아이들은 이 쓰레기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사라지는지 고민했고, 그 고민은 자발적 줍깅(*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봄에 피어난 꽃들 사이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보며 불편한 감정을 느꼈고, 직접 보지 못하는 바닷속은 과연 깨끗할까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아무데서나 피워대는 담배도 문제지만,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담배꽁초는 더 문제다." 라는 글귀를 동네에서 본 적이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다니는 동네의 길목같은 곳, 그곳은 금연구역임에도 불구하고, 흡연구역처럼 사용되며, 주위에는 꽁초들이 넘쳐난다.

 

8세 아들과 지나다닐때마다 불쾌하고 부끄럽다. 금연구연이라고 우리 아들도 읽을 수 있고 아는 글귀가 무색하게 연신 연기를 내뿜는다.

경기도 평택시 자람직장어린이집 행복한반 아이들 / 뉴스펭귄

 

 

쓰레기로 고통받는 바다생물을 목격하고 위기의식을 느낀 아이들은 '나라도 이 소식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 라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해양오염을 알리기 위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슬픈 바다 이야기' 영상이다.

 

 

 

 

 

 

*경기도 평택시 자람직장어린이집 행복한반 아이들이 제작한 스톱모션

 

아이들은 교실에서 사용하던 놀잇감을 재활용해 스토리보드를 만들었고, 목소리를 녹음해 사진 100여 장으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동화를 완성했다.

이 영상 동화를 제작한 경기도 평택시 자람직장어린이집으로부터 지난 12일 뉴스펭귄에 한통의 메시지가 전달 됐다.

 

 

"저희 어린이집 아이들이 요즘 해양쓰레기에 대해 깊은 문제의식을 갖고 개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다양한 자료를 살펴보던 중 뉴스펭귄 인스타그램을 알게 됐고, 아이들과 여러 피드를 보며 궁금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들 궁금증에 답해주실 수 있을까요. 답을 듣는 과정에 어린이들이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의 씨앗이 점점 자라나길 기대합니다"



뉴스펭귄은 18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Zoom)'으로 자람직장어린이집 행복한반 아이들 10 명을 만났다. 아이들은 마이크를 들고 노트에 적어온 질문을 비장한 자세로 앉아 읽기 시작했다.


"쓰레기는 어떻게 바다까지 흘러갔나요", "바다 거북이의 코에 빨대는 어떻게 들어갔나요", "바다 동물들 말고 쓰레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동물들이 있나요", "쓰레기를 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바다 오염 사람들에게 알릴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뉴스펭귄 콘텐츠를 함께 살펴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은 아이들은 화상 회의가 끝나자 충격받은 말을 잇지 못했고, 잠시 정막이 흘렀다.

성동윤(6) "기자님이 쓰레기를 많이 보여줬잖아요우리가 매일 쓰고 버리는  아니라 과자 통도 매일   있는 통으로 바꿔서 동물들이 아프지 않게 만들면 좋을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빨대도요 매일   있는 말랑말랑한 빨대를 쓰면  아플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민아(6) "바다 생물을 보니까 너무 슬퍼요바다 생물들이 우리가 버린 쓰레기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고 죽어가니까 마음에 뭔가 걸린  같아요"

정서빈(6) "동물들의 아파하는 사진과동물들 영상을   있어서 슬픈데 기자님이랑 새롭게 이야기할  있어 재밌었어요

이담이(6) "새로운 이야기 들어서 좋았는데 조금 속상했어요 거북이 코에 빨대 껴있는  봐서 속상했어요앞으로 쓰레기를 많이 쓰지 않고 쓰레기를  버리면 좋을  같아요"

조소연(6) "동물들이 쓰레기 때문에 많이 아파하고  코끼리도 쓰레기 때문에 아파할  있다는  알았어요그리고 쓰레기 때문에 동물들이 많이 없어진다고 하니 그게  많이 슬펐어요"

홍지은(32) 담임 교사는 " 대화 이후 아이들은 계속해서 '충격이고, 너무 소름이 돋았어', ' 슬퍼지려 , 알고 있어도 계속해서 슬퍼', '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야 하니까 먼저 우리 사촌 언니와, 오빠한테 들려줄 거야 그러면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줄 있으니까' 여러 이야기를 나누더라고요. 그러고는 사람들에게 아파하는 바다동물을 그림으로 그리고 스티커로 만들어 많이 나눠주고 공유하고 싶다고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플라스틱 쓰레기는 썩지 않고 오래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친구 의견에 공감하며 일상생활에서 지킬 있는 것들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작년 11월부터 9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는 아이들의 '줍깅' 어린이집에서 유도한 환경교육 활동이 아닌 아이들의 자발적 이디어였다. 당시 정민아 어린이는 "매일매일 집게 가지고 밖에 나가서 쓰레기를 주웠어요. 봉지에 가득 정도로 많이 주웠는데 주우면 다음날 생기고 했어요"라며 어린이집 바깥놀이 시간 줍깅을 제안했다. 선생님이 집게와 쓰레기봉투를 준비해주자 아이들이 하나둘 동참하며 활동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교사는 "줍깅 활동을 하며 쓰레기를 바닥에 버리면 다른 생명에게 피해를 있다는 생각까지 이어졌던 같아요. 아이들에게 해양오염 관련 다큐를 보여줬는데 이후 아이들의 감정과 생각이 온통 바다에 빠지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은 쓰레기가 버려진 이유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생각하며 그런지 물어봤어요. 바다 동물들의 아픔에 대해 속상해하며 공감하는 모습을 있었죠. 뉴스펭귄 인스타그램 피드를 아이들과 함께 보며 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환경의 시각을 더욱 구체적으로 느끼고 어린이들에게도 울림을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교육자인 오수영(42) 원장은 아이들에게 '자연' 가르치는 일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어린이집에서는 누리과정의 국가 수준의 공통 교육과정을 통해 교과 내용을 배우게 됩니다. 5개의 영역중 '자연탐구' 영역이라는 내용 범주를 통해 동식물, 환경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자연을 주제로 동화, 음악, 미술활동 다양한 교육활동을 준비하지만, 정작 '자연' 가르친다는 것은 참으로 추상적이고 막연한 일이 아닐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 스스로 자연을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과정을 목격하며) 자연은 성인이 되고서야 배우는 것이 아니라는 , 느끼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경험 자체라는 것을 이해하게 같습니다.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지식의 내용을 습득하기보다 행복한반 어린이들 스스로 궁금증을 찾아내고 함께 고민해가는 과정들은 고스란히 어린이들에게 깊은 감명이 되어 값진 배움을 선물해주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뉴스펭귄 https://lnk.bio/newspengu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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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좋은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부디 북마크에 꾹 붙여 놓으세요~

 


확실히, 아무데서나 피워대는 담배는 문제다.

게다가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담배꽁초는 더 문제다.

피해범위가 더 넓어진다는 것이다.

담배를 피고자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나, 타인에게 피해를 줄 자유는 없다.

오히려 그 반대가 되어야 할 것.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며 나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현명함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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